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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업 현장페스티벌 주요내용

기사승인 2018.04.20  1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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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기술, 밭농업기계화 확대 이끈다

농진청, 4차산업혁명 대응 밭농업기계 세미나 등 연·전시 개최

파종·정식·수확기계 중점 연구개발
2022년 밭농업기계화율 75% 목표

밭농업기계 힘차게 날아보자! -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하고 신개발 밭농업기계 현장보급을 위한 ‘2018 밭농업기계 현장페스티벌’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경북 상주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농업용드론 시연모습.

우리농업에 밭농업기계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규모가 영세하고 재배작목이 다양한 밭작물기계화를 현재 58.3%에서 오는 2022년까지 7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23일에는 밭농업기계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고자 밭농업기계 신기술지정 문턱을 낮추기도 했다. 농기계업체도 밭농업기계 개발과 성능개선으로 정부정책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하고 신개발 밭농업기계 현장보급을 위한 2018밭농업기계 현장페스티벌’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경북 상주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사)한국정밀농업학회, (사)한국농업기계학회,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도로교통공단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동양물산기업(주)의 양파정식기, (주)강농의 감자파종기 등 67개업체 77점의 최신 밭농업기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농진청 이규성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현실은 청년농업인이 늘고 있지만, 농촌인구감소에 따른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하다”면서 “기계화율이 저조한 밭농업기계화를 끌어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일손이 많이 필요한 파종과 정식분야의 기계화율은 8%, 수확분야 기계화율은 23%수준으로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밭농업기계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농진청은 밭농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파종·정식·수확기계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해 2022년까지 밭농업기계화율을 75%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행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밭농업기계 발전방안 세미나에서는 농식품부의 밭농업기계 보급확산 정책, 농진청의 밭농업기계 개발R&D현황, 학계에서는 4차산업 대응 ICT농업기계 국내외 기술동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경북대학교 김태한 센터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밭농업기계화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먼저 농진청 농업공학부 최용 팀장은 “현실적으로 국내밭농업기계는 각 작목·기종마다 성능차이가 있지만, 농업인은 콤바인·이앙기 수준을 원한다”며 “단기간에 기술목표를 높게 잡으면 국내농기계업체가 준비여력이 부족해 단계적으로 접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시행되는 장기임대사업과 농작업대행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밭농업기계화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동양물산기업(주) 이승주 본부장은 “정식부분은 현재 국내농기계업체 기술력으로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밭작물기계에 대한 기초연구가 상당히 축적된 만큼 기계화율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충남대학교 정선옥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와 같이 신기술은 필요시기가 도래하면 수년이내에 빠르게 도입됐다”면서 “밭농업기계화를 추진함에 있어 현실은 물론, 5~1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농기계정책팀 최승묵 사무관은 “밭작물기계화 대책을 만들며 국내업체를 육성할 것인지, 아니면 수입농기계를 가지고 밭작물기계화를 촉진할 것인지 고민했다”면서 “아직 국내농기계업체 기술력이나 생산량을 봤을 때 포기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밭작물기계화란 새로운 분야를 책임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농업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농업기계안전 전문관교육 △신개발 밭농업기계 분야별 현장 연·전시 및 논문발표 등이 진행돼 시선을 모았다.  

2018 밭농업기계 현장페스티벌’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경북 상주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 이규성 차장은 인사말에서 밭농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파종·정식·수확기계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해 2022년까지 밭농업기계화율을 75%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67개업체 77점의 최신 밭농업기계를 선보여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포커스 -이경환 전남대 교수

밭농업기계화 고효율농업위한 교두보
핵심원천기술 갖춰 국제경쟁력 확보해야

현재 국내농업은 인력농업에서 기계농업으로 넘어가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생력화나 노동력 대체가 중요하다. 이후 농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도래로 고효율농업단계로 진입할 것이다. 고효율농업은 기계농업과 달리 적절한 노동·기술력을 투입해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논농업의 경우 기계농업이 완성됐으며, 고효율농업에 진입하는 단계다. 그러나 밭농업은 기계농업을 완성해야 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논농업의 경우 기계농업을 완성하기까지 20~25년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밭농업기계화는 10년내에 완성해야 한다. 앞으로 고령농 증가와 노동력 고갈로 농기계를 운전할 인력조차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밭농업은 고효율 및 무인화농업 등을 염두에 두고 기계농업에 진입해야 만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농기계업체는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모방이 아닌 핵심원천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최근 동남아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2050년에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지역의 인구증가는 농업분야투자로 이어질 것이다. 물론 동남아시장의 수출전략이 다를 수 있지만, 우리만의 핵심기술을 보유해야 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창수 csk@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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